만두네 한의원
"선생님은 잘 주무세요?"
" 잘 자려고 노력을 해요. 의식적으로 긴장을 떨어뜨리는 기법들을 씁니다. 저도 나름 긴장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잠을 잘 자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다.
잠 드는 것이 힘든 사람도 많고, 자다 깨거나, 꿈에 시달리거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광고를 보고 침대나 베개를 바꿔보고, 보조식품도 먹지만 잘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수면유도제와 같은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것이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는 것은 환자도 알고 의사도 안다.
잠을 잘 자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많은 현대인인들이 잠들지 못하는 것은 낮동안의 과도한 자극과 밤이 되어서도 놓지 못하는 긴장 때문인 경우가 많다. 집에 들어오면 편안하고 안전하단 느낌 속에서 긴장이 풀리고 활동이 줄어야 하는데, 귀가 후에도 낮의 긴장이 연장되거나, 스트레스를 푼다는 핑계로 또 다시 뇌와 신경계에 자극을 더한다. 이로 인한 불면과 질 낮은 수면은 만성피로와 명료하지 못한 정신상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잠을 잘 자려면 잘 깨어있어야 한다.
잠은 몽롱하거나 멍한 상태와는 다르다. 좋은 잠은 깨어있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선물이다. 현대의 수 많은 정보들은 사람들의 의식을 분산시켜 얕고 예민한 상태로 만든다. 눈을 뜨고 뭔가를 하고 있지만 온전히 깨어있지 못한 상태로 그냥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자도 안 잔것 같은 상태다.
잘 때는 반쯤 깨어있고, 일할 때는 반쯤 잠들어 있는 것이다.
명상과 같은 기법들은 긴장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는 이런 방식들이 사람들의 의식을 온전히 깨어있게 하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잡다한 것들로 헝크러져 있는 신경계를 집중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집중할 수 있는 깨어있는 상태가 되어서야 비로소 우리는 잠들 수 있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낮동안의 내가 얼마나 깨어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