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네 한의원
진료실에 들어오면서부터 목에 깊스를 한 것 처럼 뻣뻣하고 고압적인 환자들이 있다.
상담을 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다른 사람 이야기 하듯 하고.
자신의 증상은 별 것도 아닌데 그냥 한 번 와봤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 중 절반 정도는 ***박사님을 아냐고 묻는다.
만두는 당연히 모른다.
구글신에게 질문을 드려 신탁을 얻고 나면,
그 별 것 아니라는 증상이 참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러이러 하니 쉽지 않네요~" 라고 말하면, 그 순간 만두는 뭘 알지도 못하는 의사가 된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할수 있는 만큼 치료를 한다.
때론 다시는 오지 않고, 좀 더 부드러운 목을 하고 다시 오는 경우도 있다.
스승께서는
"내가 싫은 환자일수록 더 성심성의껏 치료해서 얼굴 보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만두 속은 발끈하는 기세가 잠시 일어났다 가라 앉는다.
이 놈의 밴댕이소갈딱지 같은 마음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