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네 한의원
어제 왔다 가신 것 같은 표정으로 1년만에 내원하신 환자분은
이곳에 와서 치료 받으면서 잠깐 자고나면
서너시간 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하셨다.
반가운 마음과 그 동안의 시간이 궁금해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서로의 이런 저런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는 은행잎이 거의 다 떨어져버린 내리막 길을 걸으며 환자분이 말씀하셨다.
"여기 한의원이 을지면옥 같은 곳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다음을 기약하며 악수를 하고 헤어져 돌아오는 길
왠지 애틋하고 아련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