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장클럽
눈을 감는 일에 대하여
참장 자세를 점검해 드리다 보면, 눈을 감고 하는 게 편하다는 분들이 있다.
눈을 감고 하는 것이 편하다는 데는 각자 다른 심리적 이유가 있지만,
참장은 기본적으로 눈을 뜨고 하는 운동이다.
잠시 눈을 감고 참장의 원리를 떠올리면서 몸을 이미지화 할 때는 제외하고는,
눈을 뜬 채로 몸과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상상으로 운동을 하면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참장이 추구하는 기본방향은 아니다.
참장은 몸의 구조에서 시작해서 호흡을 길들이고 이를 통해 명료한 의식에 이르도록 돕는다.
따라서 처음에는 몸의 구조를 잘 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물론 여기에 호흡과 생각이 함께 하지만 운동의 주도권을 몸이 갖는 것이다.
몸이 충분히 완성되면 자연스럽게 운동의 주도권이 호흡으로 넘어간다.
완성된 몸의 구조를 타고 호흡이 만들어낸 압력이 부드럽고 충만한 흐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호흡이 일정수준 이상 완성되면 운동의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의식으로 넘어간다.
이것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의식이 운동을 주도하는 단계에 이르면 눈을 감고 뜨는 것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 때까지는 눈을 뜨고 참장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