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네 한의원
H환자분은 2년이 넘게 한의원에 내원하고 계신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가 좀 넘은 시간이 이 환자분의 내원 시각.
특별한 일이 생기거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긴장이 극심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정말 어김이 없다.
처음보다 많이 건강해졌다며 고맙다 하시지만
내 치료 보다 이 분의 정성과 노력이
변화의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분, 계절이 바뀔 때면 늘 꽃이나 작은 화분을 선물해 주신다.
진료실에서 아픈 사람들만 만나고 있으니 얼마나 힘드시겠냐고 하면서...
의사란 직업은 환자를 통해 성장하고
그 애 와 환 또한 환자에게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