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의 명상록
새벽녘
갑자기 눈이 떠지고
가슴이 쿵쾅댔다.
거실에 나와
아직 혹은 벌써
불이 켜진 집들을 보면서
가만히 앉아 숨을 골랐다.
지난 일 년의 기억이
그리고 아직 모를 내년의
기억과 상념들이
쉼 없이 오고 갔다.
그 속에서
작은 희망을 건져 올리자
심장이 조금 편해진다.
산다는 일이
왜 이리도 아슬아슬한 것인지 모르겠다.
알면 알수록 더 그렇다.
모두 해피 뉴이어
<맛있는 음식보감> 출간작가
한의사 김형찬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