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의 명상록

by 김형찬

차를 따를 때

차호의 뚜껑과 몸통 사이에 낀

찻잎 부스러기가 만든 틈으로

찻물이 새어나온다


마음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관계도 그렇다


모든 무너짐은

이 작은 틈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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