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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 Sep 05. 2023

새로운 친구들

2023.07.04.화요일

(오늘 일기는 좀 어려운 상황에서 작성되었다. 원본 일기는 사라지고 없다. 내가 이 일기들을 작성하고 있을 때 일부 광고성 댓글이 달렸는데  그 댓글들을 지우는 과정에서 일기 원본을 지우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래서 지금의 일기는 좀 축약된 측면이 있다.)


어제 월요일이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오늘 화요일은 새로운 한 주의 수업이 시작되는 날이다. 아침부터 학원 앞은 등록하려는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지난번에는 당황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학생들을 헤치고 들어가서서 나의 교실로 갔다. 이번에도 신입생 레벨테스트를 한다고 해서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빈 교실을 찾아가 앉아서 책을 뒤적거렸다. 곧 레벨테스트가 끝나고 교실이 개방되었다.  


문법 수업

보강교사가 들어와서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확인했다. 새로운 학생들이 많이 들어왔다. 교사는 매달 마지막 월요일에는 Level Test가 있다고 예고해 주었다. 

이번에 배울 내용은 Wh-Quesiotns이다. 보강교사는 교사 S가 진도 나가라고 한 부분을 그대로 나가는 거라고 말해주었다. Who, What, Which, Whose, How many, When, Where, Why.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내 옆자리에 새로온 멕시코 학생 R이 앉았다. 그 옆에는 브라질 학생 L이 앉았다. 멕시코 학생 R은 딱 봐도 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인다. 나이든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가 될 것 같다. 그녀가 교사의 빠른 진도에 좀 당황하길래 다 받아 쓰지 못한 부분을 보여주었다. 아주 고마워한다. 그래. 나도 첫 주에는 그랬다. 무슨 말인지 몰라서 어디에 무엇을 써야 할지 몰랐다.


듣기 수업

오늘 배운 내용은 1단원의 인사하기다. 월초라서 교재의 앞부분부터 진도를 나가는 것 같다. 오늘 새로 배운 단어는 impolite(무례한), urgent(긴급한)이다. 그리고 salary는 월급이고 wage는 시급이라는 차이도 배웠다. 작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는 단어들을 배웠다. 자주 써먹어야 할텐데...


읽기와 쓰기 수업

드디어 읽기와 쓰기 수업의 담당교사인 D를 만났다. 그녀는 한달간 유럽 여행을 하고 왔단다. 정말 좋았겠다. 아주아주아주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진도에 관련된 영상부터 보여주었다.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본문의 내용과 관련된 종이를 나눠주고 단어부터 공부했다. 윽.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다. 그 의미를 영어로 풀어 놓으니까 더 어렵다. 



점심시간

샌드위치를 먹고 나서 잽싸게 숙제를 했다. 오늘은 오전의 3가지 수업이 모두 숙제가 있다. 왜 다들 한꺼번에 숙제들을 내는거야? 물론 우연의 일치이겠지만서도...


회화 수업

오늘의 주제는 Family. 가족 관계도를 중심으로 해서 단어를 배웠다. 대부분 아는 단어라서 어렵지 않다. 그룹을 지어서 자기 가족은 몇 명이고 가장 친한 사람은 누구인지 소개하는 활동을 했다. 가장 어린 사람, 가장 재밌는 사람도 소개했다. 


보충수업

오늘은 coffee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걸쭉한 커피부터 커피 콩, 설탕, 카페인 등으로 이야기를 확장해나갔다. 그리고 파트너와 함께 커피에 대해 질문을 주고 받는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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