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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dsbird Aug 27. 2024

할 말이 없다

10분 정도를 멍하니 모니터만 들여다봤다. 매일글쓰기챌린지 마감시간까지 20분 남았다. 


보통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제일 먼저 컴퓨터 앞에서 하는 일이 브런치 글쓰기인데 오늘은 다른 일정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루틴이 깨지는 날엔 꼭 글감이 없어 글쓰기를 헤매곤 한다. 


딱히 주제가 생각나지 않을 때 쓰는 글이 먹는 것에 대한 글이다. 자주 이국적인 레시피를 시도해 보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은 레시피 글이 나오는 것 같다. 근데 오늘은 정말 글감이 없다. 부모님이 영국에 오셔서 우리 집에 계시면서 메뉴는 항상 한식이었다. 그래서 정말 할 말이 없다.


어쨌든, 글 같지 않은 글을 올리고 오늘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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