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하늘은 눈부시게 파랗고
장미향 가득한데
인간사 얼마나 복잡하고 슬픈지
울음이 쏟아질 거 같았지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에 가서 줄리아드 학교에서 컨템퍼러리 댄스 공연 봤는데
링컨 센터 공연 예술 도서관과 줄리아드 학교에서 본 얼굴이 낯익은 몇몇 분도 계시고
아름다운 음악과 댄스와 조명에 숨이 막혔지
공연이 막이 내리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가슴 안에 쌓인 스트레스에 피곤이 한없이 밀려오고
왜
이리도 삶은 슬플까
끝도 없이 끝도 없이
슬픈 일이 많지
정말 슬픈 것은 차마 말로 할 수도 없지.
2018. 5. 11 금요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