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를 사랑하는 뉴요커들 열정

by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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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에서 입석으로 오페라 부는 사람들 쉬는 시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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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5821.jpg?type=w966 푸치니 "토스카" 오페라 안나 레트랩코 / 마지막 사진 중앙



뉴욕에 오페라 팬이 아주 많고 오페라 티켓은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나 생활이 어려운 사람도 볼 수 있도록 러시 티켓과 스탠딩 티켓을 판매한다. 인기 많은 오페라 러시 티켓은 구하기 너무너무 어렵기만 하다. 러시 티켓은 25불. 뉴욕에서 3시간 동안 놀면서 25불 지불하면 정말 저렴한 편에 속한다. 세계 최고 오페라 가수들 노래 들으며 오페라 보는데 25불이 비싸다고 결코 말할 수 없으리라. 오페라 사랑하는 나의 생각이니 의견이 다른 분이 있을지도 몰라. 카네기 홀에서 자주 만나는 몇몇 분이 2017-2018년 시즌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가 너무 좋다고 해서 수차례 러시 티켓을 시도했으나 역시 내 손에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시즌 마지막 공연을 보러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맨해튼에 갔다. 박스 오피스는 오전 10시에 오픈하는데 미리 도착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놀라고 말았다. 어렵게 스탠딩 티켓 구해 그날 저녁 8시-밤 11시까지 오페라 공연을 봤다. 시즌 마지막 날이고 인기 많아서 빈 좌석은 없고 입석으로 보는 사람도 너무 많아 비좁았다. 젊은 연인들도 백발노인들도 3시간 동안 서서 오페라를 보는 뉴욕. 놀랍기만 하고 오래전 푸치니 오페라 "나비 부인"을 처음으로 입석으로 보고 그 후로 보지 않다 며칠 전 입석으로 봤는데 오래전 보다 고통스럽지 않았다. 점점 뉴욕 문화에 적응하고 사나 봐. 뉴요커들은 좋아한 공연을 보기 위해 몇 시간 동안 기다리는 게 흔한 일이다. 여름 시즌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셰익스피어 연극 축제 역시 마찬가지다. 인기가 높으니 아침 일찍 공원에 벤치 가지고 가서 기다려 정오에 티켓 받아 저녁 8- 11시 사이 연극을 본다. 뉴욕의 밤 문화가 많이 다르고 뉴요커들 열정에 언제나 놀란다. 불타는 열정으로 산다면 삶이 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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