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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Aug 28. 2018

라파엘 나달과 세레나 윌리엄스 승리

2018 US Open Tennis  본선 개막식 


매미가 우는 화요일 아침 US 오픈 테니스 본선 이틀째.  오늘 최고 기온은 36도 습도가 85%라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든 무더운 여름날.  노박 조코비치와 한국 테니스 선수 정현 경기도 열린다. 













US Open Tennis 열리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 





어제  US 오픈 테니스 개막식이 열렸다. 저녁 7시 개막식 경기 티켓을 구입했는데 운 좋게 세레나 윌리엄스와 라파엘 나달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하지만 본선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은 너무 덥고 습도가 높아 관중석에 앉아 경기 지켜보는 것도 너무너무 힘들 정도. 개막식 행사가 열린 후 경기가 시작되니 경기는 지연되고 세레나 윌리엄스 경기는 저녁 8시경 시작되었다. 그리 무더운 날 시원해 보이지 않은 세레나 윌리엄스의 복장과 긴 머리 스타일에 놀랐고 어제도 승리를 했다.







                                                 라파엘 나랄 서브하는 모습 














스페인 출신 라파엘 나달 경기는 밤 9시 반이 지나 시작되었고 상대방 선수가 항복을 하는 바람에 승리를 했으니 보기 드문 일이었다. 5세트 경기라 새벽 1시가 지나 경기가 막을 내릴 줄 알았지만 항복을 하는 바람에 11시 반경 막이 내려도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와도 자정 무렵에 도착. 특별 행사라 미리 티켓을 구입했지만 어제 같은 날씨 관중석에 앉아 경기 보는 게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 정도.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개막식 날 Kelly Clarkson과 Maxwell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화려한 조명이 경기장을 비추고 함성도 크게 들려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이며 경기를 봤지. 배우 휴 잭맨, 디자이너 베라 왕, 언론인 케이트 쿠릭 등도 개막식 날에 왔다. 무더운 날이라 보드카와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먹으며 경기를 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들과 난 저렴한 티켓 구입해 하늘 높은 곳에 앉으니 무얼 사러 가는 것도 힘드니 가만히 앉아서 경기를 봤고 팥빙수 그리운 여름밤이었어.

견디기 힘든 여름날이라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은데 세계 최고 테니스 선수들은 이런 날에도 경기를 하니 힘들겠다. 유에스 오픈 테니스 경기장은 경기 보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걷기도 힘들 정도. 종일 경기장에서 머문 사람도 있고 저녁 경기 보러 들어가는 곳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수속 밟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수년 전에도 우연히 세레나 윌리엄스와 라파엘 나달 경기를 봤는데 운이 좋았나. 어제 나날을 보게 보게 되어 올해 4번째 그를 본 셈이구나. 무더운 날이라 경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경기장을 떠났다. 늘 그러하듯 승자는 웃지만 패자는 쓸쓸한 뒷모습을 보여주고 떠나니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다.

오늘도
내일도 너무 덥다고 하니 어찌 버틸까 걱정이 된다. 























2018. 8. 28 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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