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Brooks Brothers 200주년 특별전 보러 가니
위대한 개츠비 디지털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수년 전 장미꽃이 핀 아름다운 계절
내 생일날
아침 이웃 화단에 핀 장미꽃 사진 담고
집에 돌아와 미역국 끓이려고 하는데
가스레인지가 작동을 안 해
왜 하필 생일날...
어쩔 수 없이 아파트 슈퍼에게 말하니
뭐라 뭐라 하는데 설명 알아듣기 힘들다고 하니
집에 찾아와 수리를 했고
그날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가서
위대한 개츠비 영화를 봤지.
뉴욕 영화 티켓도 너무너무 비싸고
힉스 빌 브로드웨이 몰 극장이 특별 세일하니
운전하고 찾아가 봤는데
세월은 저만큼 흘러가고 있네.
1920년대 뉴욕의 화려한 상류층 삶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아직도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뉴요커 많겠지
사랑하는 거버너스 아일랜드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Jazz Age Lawn Party도
그 시절 추억 떠오르게 하고
이리 멋지게 잘 살다가
1929년 대공황이 찾아왔으니
얼마나 놀랐을까
태양은 폭발할 거처럼 뜨겁네.
아이고...
2018. 8. 29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