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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Sep 04. 2018

미국 Labor Day 휴일


미국 휴일 날씨가 무척 덥고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일요일 스케줄대로 운행된다고.

지난주 덥다 시원해졌는데 다시 무더운 날씨로 변하고 유에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까. 


세계 최고 챔피언이 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인간이 참고 견디기 힘든 날씨에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4시간 동안 경기하면 정말 힘들 거 같아. 


나달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는지 궁금도 하고 오늘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는 어떨지 모르겠다. 











지난달인가 반스 앤 노블 북 카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쿠키 할인 쿠폰을 줬다. 쿠키 1개 구입하면 1개 무료로 준다는. 쿠키 1개에 2.5불이 넘고 뉴욕은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 돈이 억수로 지출되는 곳. 평소 쿠키 안 사 먹는데 2.5불 정도 주고 쿠키 2개 먹으면 뉴욕 물가로서 꽤 좋은 편이니 몇 번 사 먹었는데 지난 토요일 그 행사가 끝나 좀 아쉽다. 

여기저기서 축제가 열리나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축제를 볼 수 없다. 
매일 어디서 몇 시에 축제가 열리는지 정보를 찾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맨해튼에 살지 않으니 왕복 교통 시간도 꽤 많이 들고,
 복잡한 지하철 타면 너무너무 피곤하고,
 늦은 밤 집에 돌아와서 기록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도 아니고,
 매일 집에서 식사 준비하고 이것저것 할 일도 있고,
 꼭 필요한 일을 처리하는데 역시 시간이 필요하니,
 더 많은 축제를 보기 위해서 
 최대한 단순하게 산다. 
다시 말하면 우선순위로 일을 하고 
모든 일에 신경 쓰고 감정 소비하면 다른 일을 할 수 없으니 눈 감고 신경 끄는 편이다.
 이것은 오랫동안 날 아주 사랑한 하느님의 특별한 선물이다. 
위기, 위기, 위기를 지나니 삶은 날 특별훈련을 시켰다.

만약 감정 상하게 하는 일이 있다면 
외출해서 기분 전환하려고 노력한다.
산책도 좋고
좋아하는 음악 들어도 좋고
친구랑 얘기해도 좋고
새소리 들어도 좋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기분이 업 되고 
그럼 기분 다운시키는 일을 좀 잊게 된다. 

뉴욕에서 사니 뉴욕의 맛을 더 진하게 느끼고 싶다.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뉴욕 뉴욕도 다시 들어보고 싶어.





2018. 9. 3 휴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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