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드 학교 바로크 음악

by 김지수


갑자기 추워진 날씨 몸이 적응이 안 되는지 감기 기운이 있으나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에 갔다. 카네기 홀 박스 오피스에 도착해 공연 티켓 한 장 달라고 하니 직원이 100불이라고 하니 놀라 "아니오, 가장 저렴한 티켓으로 주세요"라고 말했다. 내 형편에 어찌 100불짜리 티켓 구입해 공연을 볼 수 있어.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천억 이상하는 작품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100불이 아니라 1000불짜리 공연 티켓도 구입하겠지만 말이다. 오늘은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누가 비싼 그림 구입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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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보테로





카네기 홀 티켓 가방에 담고 지하철역으로 갔는데 하필 지하철역이 문을 닫아버려 뜻하지 않게 근처 갤러리를 구경하게 되었다. 콜롬비아의 조각가이자 화가 1932년생 페르난도 보테로 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된 작품 가운데 상당수 2017년과 2018년에 완성된 작품이라 하니 화가는 늙지 않을까. 나이가 86세 고령인데도 힘든 유화 작품을 매일 쉬지 않고 그리나 보다. 놀라운 눈으로 보고 나와 5번가를 거닐었다. 여행객 많은 5번가에 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이상하게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5번가에 애완견이 아프다고 구걸을 하는 홈리스를 보고 라커 펠러 센터를 지나 반스 앤 노블 북 카페에 갔다. 손님이 너무 많아 빈자리가 안 보여 오래 기다렸다.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잠깐 휴식하는 것도 참 좋아. 얼마 후 손님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얼른 가방을 두고 커피를 주문하러 갔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은 친절하지 않았으나 어쩔 수 없지. 자리로 돌아와 커피 마시며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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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센터





저녁 6시 줄리아드 학교에서 공연이 열려 북 카페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콜럼버스 서클 역에 내려 천천히 걸었다. 5시 반이 지난 시각 해가 져서 깜깜하고 추운데 거리에 홈리스들이 구걸을 하고 링컨 센터 분수대를 지나 줄리아드 학교에 도착했다. 공연 시작 10분 전 도착. 지난번 첼로 대회를 함께 보셨던 할아버지가 계셔 첼로 대회 결과가 궁금해 누가 우승했는지 물었다. 5명이 참가했고 그날 4명 학생 연주를 보고 학교를 떠나 카네기 홀에 가서 공연을 봤다. 나의 궁금증이 풀렸다. 카푸치노 향기처럼 연주했던 학생은 준우승을 했고 그 학생 앞에서 연주했던 학생이 우승을 했다고 들었다.



바로크 음악 공연이라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바흐 토카타와 푸가, 파르티타,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등을 연주했고 프로그램이 예쁜 곡으로 구성되어 좋았다. 바로크 플루트 공연도 열리나 공연 안 보고 줄리아드 학교를 떠나 지하철을 타고 타임 스퀘어 역에 도착했다. 몇 대의 로컬 지하철을 보내고 익스프레스 지하철을 기다렸지만 그 시각 로컬만 운행한다는 말을 늦게 듣고 7호선에 탑승. 미리 알았다면 로컬을 탑승했을 텐데 괜히 시간만 낭비했고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역에 도착. 다시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하필 막 버스가 떠난 시각이라 오래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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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 가려고 시내버스 정류장에 도착 버스를 기다려야 하니 가을 풍경을 담으며 천천히 걸었다.





11. 12 자정이 되어가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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