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드 학교 공연 보고 장 보고 /택시 기사(22년)

by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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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9399.jpg?type=w966 플러싱 호수




밤은 점점 깊어만 가고

아침에 글쓰기 하고 아들과 호수에 산책하러 다녀오고 점심 식사 준비해 먹고 오후 지하철 타고 맨해튼에 갔다. 오후 4시와 6시 줄리아드 학교에서 피아노와 성악 공연 보았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와 브람스 피아노곡도 감상하고 졸업반 학생 성악 공연도 보았어. 오후 4시 맨해튼 음대에서도 피아노 대회가 열렸는데 포기하고 줄리아드 학교에서 시간을 보냈다.


IMG_9400.jpg?type=w966 줄리어드 학교에 가면 무료로 주는 학교 신문 뒤에 공연 스케줄 자세히 적혀 있어.




지하철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 한인 마트에서 장 보고 한인 택시 불러 타고 집에 돌아왔어. 한인 마트에 가서 김치, 두부, 생선, 상치와 양파 등 구입했고 마늘즙 사러 갔는데 동이 나서 구입하지 못하고 집에 왔어. 뉴욕에 온 지 22년 된 기사는 한국에서 사업이 망해 뉴욕에 왔다고. 뉴욕에 형과 동생이 살고 있어서 기사가 사업이 망했다고 하니 뉴욕에 오라고 불렀다고. 갈수록 뉴욕 생활이 힘들다고 말하는 기사. 이유가 뭐냐 물으니 희망이 없어져 그런다고. 지구촌 어디든 빈부차는 심하고 잘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지낸다고.


프랑스와 영국에 살면서 스페인 등 세계 여행 수시로 하는 소수의 한국인도 있어. 그런데 모든 한국인들이 그렇게 살지는 않아. K와 연락 주고받다 들은 소식 하나 더 얘기하자면 미국에 이민 온 지 57년 만에 집을 샀다고. 25세 서부 로스앤젤레스로 이민 와서 시민권 있는 일본계 남자와 결혼해서 신분 문제 해결했지만 서로 맞지 않아 이혼하고 한인 남자와 재혼했고. 첫 결혼에서 출산 한 딸은 변호사로 활동 중. 싱글맘으로 어려운 형편에 딸 힘들게 키웠다고 하나 이민 생활이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지금은 부부 연금으로 지낸다고 하네. 82세 미국에 집을 샀으니 이민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짐작할 수 있을까. 보통 사람 이민은 정말 쉽지 않아. 가장 어려운 신분 문제 결혼으로 해결한 경우도 정말 많아.


미국 이민자들 삶이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그림처럼 보이나 현실은 정말 지옥처럼 무거워. 지구촌 어디든 요즘 이민받지 않은 추세지만 돈 많고 능력 뛰어난 소수는 어디든 환영이라고. 20년 전인가 뉴질랜드에 여행 갈 적 한인 가이드가 뉴질랜드에는 청소부 하기 싫어하니 쉽게 돈 벌 수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청소부 일자리도 구하기 무척 힘들다고 하네. 자연이 무척 아름다운 뉴질랜드 역시 직장 구하기 너무너무 힘들다고.


이민은 단순한 환상이 아니다. 다른 나라에 가서 산다는 것은 무한 도전을 의미해. 신분 문제와 언어 장벽을 넘어야 하고 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경쟁하며 이겨야 하는 입장이 이민자들에게 너무너무 불리하지.



2. 13 수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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