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5일 일요일
모처럼 기온이 올라 봄 같았다.
죽음의 도시로 변하니 기운도 없고 커피 몇 잔 마시고 힘내어 글쓰기를 했다.
저녁 메트에서 베르디 오페라 <노르마>를 감상했다.
사랑과 배신의 막장 드라마 줄거리
오페라는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점점 빠져들어가는 매력이 있다.
비극적인 막장 스토리인데
베르디 오페라가 볼만 하다.
코로나 19로 지구가 멈춰버려 모두 비상이다.
돈 걱정할 필요 없는 사람이야 조용히 지낼 수 있지만
생존 걱정하는 사람들 근심은 깊어만 가는 시기다.
항공사 승객도 없으니까 서비스를 줄인다는 보도가 떴다.
United Airlines 항공사가 LaGuardia와 Newark service 공항 서비스를 줄인다고.
아주 오래전 뉴욕에서 재즈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간 음악가는 서울 예종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작곡도 하고 공연도 하는데
코로나 19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외출을 하지 않으니까
지출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
참 대단한 음악가다.
혼자 레슨하고 주식으로 번 돈으로 뉴욕에 유학 와서 공부했으니까.
살림도 얼마나 알뜰살뜰하는지
만두도 직접 만들어 냉동고에 넣고 먹고
여행도 자주 다니더라.
그런데 거꾸로 나의 지출은 늘었다.
나도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갇혀 지냈는데
이유는 뉴욕 물가가 인상되었다.
맨해튼에 가도 커피 한 잔 마시고
오페라와 카네기 홀 공연 등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지출을 하지 않은데
코로나 비상시기라 식품값도 인상되고 물가가 올라가니 살기 어렵다.
지구촌의 빈부차는 갈수록 더 커질 거 같아.
부자는 룰루랄라 좋아할 테고
빈자는 서러움에 펑펑 울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