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오는 날

by 김지수



가끔 길을 걷다

하늘을 보며

혼자 중얼중얼 거리지

세월은 흘러가고

어디서 멈출지 알 수 없지만

정말 오랜 세월 동안

쓸쓸하고

고독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며

걷고 있구나

아무것도 갖지 않고 태어나

아무것도 갖지 않고

돌아갈 세상

길이

그리 쓸쓸하구나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은 잘도 흘러가고

겨울비는 내리고

마음은 우수에 젖고

산울림의 독백 노래를 들어봐.


2017.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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