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0일
코로나 19로 인적 드문 플러싱
지구촌은 온통 바이러스 가득한 세상이지만
화사한 겹벚꽃은 피어 있더라.
매년 4월 말 브루클린 식물원에서
축제를 여는데
화사한 겹벚꽃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문이 닫혀
볼 수가 없다.
올해 4월은
날씨도 유난히 변덕스럽다.
흐리다
잠깐 개다
다시 흐리고
자주 비가 오고
그래서 꽃 사진 담기 무척 힘들었다.
멀리 맨해튼에 가지는 못하지만
가끔
동네에서 산책을 하며
기록을 했다.
빨간 새의 노랫소리 들으며
보랏빛 제비꽃 피는 언덕 보며
우아한 작약꽃 보며
슬픈 내 마음도
잠시 화사한 봄빛에 물들어 가는
산책은
행복이야.
사진 2020년 4월 20일 월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