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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Apr 29. 2020

딸과 저녁 산책











매년 봄에 피는 도그우드 꽃 





저녁노을이 질 무렵 

오랜만에 딸과 함께 저녁 산책을 했다.

밤하늘에 뜬 노란 초승달을 보고

호수에 비친 가로등 불빛 보고

꽃 향기 맡으며 걸었다.

4월 말이 되니

플러싱 주택가에도 화사한 도그우드 꽃이 피었더라.

아직도 겨울처럼 추운 4월 말

두툼한 겨울 스웨터 입어도 추워서 혼났다. 

오월이 찾아오는데

아직도 추운 겨울이야

몸도

마음도 춥다.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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