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로나_햄릿 오페라

by 김지수

2020년 5월 5일 화요일


아름다운 오월 새들의 노랫소리 들으며 따뜻한 커피 몇 잔 마시며 종일 집에서 글쓰기를 했다. 지난 3월 셧다운 된 후로 거의 매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기사를 읽다 보니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웠는데 하루 쉬니 몸이 훨씬 나아졌다. 거의 매일 맨해튼에서 공연과 전시회를 보며 행복한 나들이를 했는데 언제 지구촌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까. 사망자가 유독 많았던 이탈리아는 부분적으로 오픈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기뻤다.


저녁 무렵 메트에서 <햄릿> 오페라를 감상했다. 2010년 오페라 공연을 보여 주었는데 내가 아는 성악가는 한 명도 없었다. 트롬본 악기 연주가 참 좋아서 재즈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해튼 음대에서 재즈 공연을 보곤 했는데 안타깝게 학교가 문을 닫아버려 슬프다. 오페라 감상하면서 위로를 받곤 했는데 이제 오페라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도 상당한 에너지가 드는데 곧 막이 내릴 거 같으니 저녁 시간이면 컴퓨터를 켜고 기다린다. 형편이 된다면 오페라 DVD를 구입해서 보고 싶을 때 보면 될 텐데 삶은 끝없이 복잡하다.


기부금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이메일이 쏟아졌다. 뉴욕에서 기부금을 낼 정도로 형편이 넉넉하면 얼마나 좋을까.


초록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계절.

잔디 깎는 소리도 쉼 없이 들렸다.

상당히 고역스러운데 참아야 하는 소음이다.



Tuesday, May 5

Thomas’s Hamlet
Starring Marlis Petersen, Jennifer Larmore, Simon Keenlyside, and James Morris, conducted by Louis Langrée. From March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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