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1일 목요일
아침 일찍 산책하러 가서 파랑새와 빨간 새 노래를 들었으니 행운이 찾아온 날일까.
어릴 적 동화책 속에서 보던 파랑새를 뉴욕에서 보니 묘한 기분이다.
예년보다 더 일찍 장미꽃이 피기 시작. 그래서 오후 다시 이웃집 뜰에 핀 장미꽃을 보러 가는데 빨간 새가 날 위해 노래를 부른 게 아닌가. 서둘러 걷다 노랫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빨간 새가 오선지 전깃줄에 보였다. 무섭지도 않을까.
Lorin Maazel conductor
Joshua Bell violin
Saint-Saë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Kreisler Liebesleid (Love’s Sorrow) and Liebesfreud (Love’s Joy)
Tchaikovsky Selections from Swan Lake
Ravel Tzigane
Tchaikovsky / Arr. J.A.C. Redford None but the Lonely Heart
Ponce / Arr. J.A.C. Redford Estrellita
저녁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뉴욕필과 협연하는 공연을 들었다. 오랜만에 바이올린 소리 들으니 좋기만 했다. 카네기 홀에서 조슈아 벨 바이올린 공연 볼 때 아름다운 바이올린 음색에 반했는데 뉴욕필 녹화 상태는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19 세상에 감사한 마음으로 들었다. 아들과 함께 카네기 홀에서 공연 볼 때가 정말 그립다. 그때는 잘 몰랐다. 음악을 좋아하니 자주 공연을 보러 카네기 홀에 갔지만 코로나 세상이 되어 카네기 홀도 잠들어 버릴 줄 몰랐다.
American Ballet Theater 발레 공연도 잠시 보고 푸치니 <투란도트> 오페라도 보았다. 복잡한 세상에 사니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는 관심도 없고 화려한 궁궐 보고 예나 지금이나 황제는 잘 산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무한 반복했다.
언제나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올까.
Thursday, May 21
Puccini’s Turandot
Starring Christine Goerke, Eleonora Buratto, Yusif Eyvazov, and James Morris, conducted by Yannick Nézet-Séguin. From October 1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