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로나_ 갈수록 태산,
뉴욕 야간 통행금지

by 김지수

2020년 6월 2일 화요일


아름다운 계절 눈부신 태양이 날 오라 손짓하는데 세상은 어지럽고 갈수록 태산.

6월 1일 밤부터 뉴욕에 흑인 폭동 시위대 대응을 위해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야간 통행 금지령이 시행되었다. 밤 사이 약탈 행위가 많아 상당히 위험하단다.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집에서만 지내야 한다. 석양은 저녁 8시 20분경, 일출은 아침 5시 반경. 아름다운 석양도 볼 수 없고 집에만 갇혀 지내야 하니 심장 터진다. 코로나 위기 사태만으로 머리와 가슴 터지는데 미네소타 폭동은 왜 일어나 소란스러운지. 정말 특별한 상황이다. 이러다 뭔 일 생길까 걱정이다. 신은 무얼 하고 계실까.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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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하니 이웃집 정원에 가서 예쁜 꽃 사진 찍으며 스트레스 해소하려다 거꾸로 덫에 걸렸다. 욕심 안 부리고 한 두장 찍어서 올리면 좋을 텐데 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만다. 새해 사진 작업 그만 해야지 다짐했는데 다시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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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과 작약꽃과 모란꽃과 아이리스 꽃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풀꽃이 날 불러 세워 뒤돌아 보니 예쁜 토끼풀이 보였다. 어릴 적 반지와 시계도 만든 추억이 떠오른다. 풀꽃은 사이좋게 평화롭게 지내는데 왜 인간 세상은 평화롭지 않을까. 정치인들은 풀에게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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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우리 집 앞에서 아주 작은 알껍질을 보았다. 이제 막 작은 새가 알을 깨고 나왔나 봐. 깨진 알 껍질에 작은 개미 몇 마리가 보였다. 알에서 깨어난 작은 새는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문득 헤세의 <데미안>에서 읽은 대사가 떠오른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데미안


저녁 오페라를 보려고 켰는데 웬걸 유료라고. 오래전 아들과 함께 Berg’s Lulu 오페라 보러 메트에 가서 우리 취향이 아니라 괜히 갔구나 했는데 카네기 홀에서 만난 지인들이 무척 사랑한다고 하니 무료라면 오페라 보려고 했지만 유료라 하니 안 보았다. 1회 감상료는 4.99불이라니 결코 비싸지는 않지만 매일 쌓이면 큰돈이 되니 눈 감아야지. 이제부터 오페라 관람이 유료로 변했을까. 몇 달 매일 저녁 오페라 감사함으로 관람했어.


빨리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와야 할 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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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 슬프게 유료야.
Berg’s Lulu
Starring Marlis Petersen, Susan Graham, Daniel Brenna, Paul Groves, Johan Reuter, and Franz Grundheber, conducted by Lothar Koenigs. From November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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