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수 Jun 26. 2020

존슨 앤 존슨 제약회사 소송과 코로나 백신


사진 출처: 미 제약회사 존슨 앤드 존슨. 연합뉴스/중앙일보

                 

                    

'존슨 앤 존슨' 유아용품은 오랫동안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 인기가 많았다.  기업 이미지가 좋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니 나도 좋은 줄 알고 사용했다. 그런데 베이비파우더 유아용품에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판매가 중단되었다. 충격적인 뉴스야. 





이번 코로나 위기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존슨 앤 존슨 제약 회사가 백신도 만든다는 것. 





평소 건강 의학 뉴스에 관심을 갖지 않은데 코로나 위기가 날 변화하게 만들었다. 

거대한 제약 회사의 소송 금액도 천문학적이라 놀란다. 



아래 중앙일보 기사 (4만 7000명 목숨 앗아갔다…美 '죽음의 진통제' 12조 원 소송)를 읽어보자. 


요즘 내가 걱정이 된 것은 코로나 백신이다. 존슨 앤 존슨 회사도 코로나 백신 생산 계획을 발표했는데 문제는 백신은  바이오 쉴드 법이 제정된 후로 환자에게 문제가 생겨도 제약회사 책임이 없다. 그러니까 회사 입장에서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창출하는데 얼마나 좋겠어. 부시 대통령 시절 제정된 바이오 쉴드 법을 나도 몰랐지. 이번 코로나 위기로 빌 게이츠가 백신 노래를 부르니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다 우연히 하버드 로스쿨에서 발표된 글을 읽고 한국어로 검색하니 기사가 떴더라. 


지구촌 팬데믹으로 코로나 백신을 만드는데 정말 걱정이다. 제약 회사 책임도 없으니 얼마나 걱정인가. 지구촌에 사는 사람들을 실험하는 세상이 되어가니 건강과 의학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존슨 앤 존슨 제약회사 만든 코로나 백신은 안전할까. 솔직히 난 걱정이 된다. 







4만 7000명 목숨 앗아갔다…美 '죽음의 진통제' 12조 원 소송


[중앙일보] 입력 2019.08.31 05:00 수정 2019.08.31 13:09





오피오이드 성분이 든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 [AP=연합]

한적한 아파트에 가구는 많지 않았다. 작은 침실엔 방금 입어본 듯 몇 벌의 드레스가 올려져 있었다. 범죄의 흔적은 없었다. 대신 탁자 위에는 처방약의 포장과 작은 비닐봉지만 올려져 있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북부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나 집주인의 신고에 의해서였다. 34살 제를란 로하스. 경찰은 그녀가 오피오이드(opioid)계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의 주성분인 모르핀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통증 완화 물질이다.  


 


      

마약성 진통제의 치명적 유혹




오피오이드는 수술한 환자가 기존 진통제로 효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 의사의 처방으로 복용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9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오피오이드 남용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4만76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2000~2016년 미국에서 아편(Opioid) 성분 마약 및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 추이[미 질병통제센터]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녀가 오피오이드를 복용하기 시작한 건 2014년부터다. 뮤지컬을 좋아했고 브로드웨이 오디션을 보는 것을 꿈꾸며 노래 CD를 녹음하곤 했던 제를란은 그해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겨 위장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통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그녀는 이때부터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제를란의 언니는 NYT에 “처음 1년 동안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녀가 점점 많은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나중에 그것이 약을 더 많이 사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거리에서 한 알에 10달러 정도에 팔리는 가짜 진통제를 암암리에 구입해 복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이를 ‘스키틀즈(skittles)’라고 불렀다. 어머니가 그만 두라고 독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제를란이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문자 메시지는 “저에게 축복을 보내주세요”였다. 그리고는 사흘 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뉴욕 경찰은 2017년에만 1487명의 치명적 중독자를 확인했고 이중 600여 명을 조사했으며 조사 대상의 3분의 1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 퍼듀 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AP=연합뉴스]



낸 골딘은 오피오이드 진통제에 중독됐다 회복 치료 중이다. 그녀는 손목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강력한 진통제를 복용했다. 골딘은 “내 몸은 빠르게 중독되기 시작했다. 하루 3알씩 먹던 복용량을 점차 늘렸고 나중에는 암시장을 찾았고 마침내 어느 시점에 헤로인과 펜타닐의 혼합물인 또 다른 마약을 과다 복용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NYT에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 진통제를 만든 제약회사 퍼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미 법원, “피해자들에 5억7200만 달러 배상하라”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법정에서 발크만 판사가 판결문을 읽고 있다. 재판부는 존슨앤드존슨이 피해자들에게 5억72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P=연합뉴스]

지난 27일 미 오클라호마주 법원은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이 마약성 진통제 복용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5억 7200만 달러(한화 693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오피오이드 복용 피해자들에 대한 첫 배상 판결이다. 재판부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이 오피오이드 성분 진통제인 ‘듀로제식’(Durogesic)과 ‘뉴신타’(NUCYNTA) 등의 약품을 팔면서 “모든 고통을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줄여준다고 선전하면서 중독성이 강하다는 사실은 감췄다“고 지적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식품의약국(FDA)이 허용한 범위에서 소량의 오피오이드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약 하나에 들어 있는 오피오이드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남용과 과용을 방치한 것이 문제”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약물 후유증에 대해 제약사에 책임을 물은 기념비적인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에 대한 배상 판결이 내려진 지난 26일 뉴욕 주식 시장. 배상금이 당초 예상된 15억~20억 달러보다 적은 5억 7000억 달러로 나오자, 이날 존슨앤드존슨의 주식은 2% 상승으로 마감됐다. [EPA=연합뉴스]



퍼듀사도 피해자들의 소송에 손을 들었다. CNBC에 따르면 퍼듀제약은 미국 10여 개 주에서 진행 중인 2000여 건의 소송 합의금으로 100억달러(12조1300만원)에서 120억달러(14조570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보고서는 퍼듀제약이 ‘옥시콘틴’(오피오이드 성분 진통제 제품명) 판매로 35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한국도 판매..."명의 도용해 구입 우려" 




미 법원에서 문제가 된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듀로제식과 뉴신타는 한국에서도 마약성 진통제로 판매되고 있다. 듀로제식의 경우 주의사항에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한다”고 적혀 있는 상태다.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얀센의 마약성 진통제 듀로제식 패치. [druginfo 홈페이지 캡쳐]



우리나라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이같은 약품을 취급ㆍ판매할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게 돼 있다. 만성 통증 완화에 쓰이는 펜타닐 성분의 듀로제식도 합성 마약으로 중점관리품목이다. 이를 취급하는 약국은 일반관리품목과 달리 일련번호까지 보고하게 돼 있다.  


  


약품 주의사항에는 ’계속 복용하면 약물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한다“고 돼 있다. 중독성에 대신 약물 의존성이란 표현을 썼다. [druginfo 홈페이지]



마약성 의약류에 대한 엄격한 관리 체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명의 도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명의로 처방을 받을 경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약국 차원의 확인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마약류 의약품 처방 조제 단계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4만7000명 목숨 앗아갔다…美 '죽음의 진통제' 12조원 소송



매거진의 이전글 코로나 19 사투 뉴욕 한인사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