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태양
가로수 그늘이 고마운 계절
아침 산책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
가로수 꽃 향기가 날 불러 세워
뒤돌아 보았어.
늘 같은 자리에 서 있는데
그동안 왜 몰랐을까
가로수 나무 이름이 뭐냐고?
글쎄
궁금한데
찰피나무 인지
보리자나무 인지
피나무 인지
확실히 모르겠어.
식물 이름도 정말 어렵네.
대학 시절 즐겨 들은
이문세
노래가 떠올라.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 하는데
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 밑 그 향기 더 하는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 하는데
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 밑 그 향기 더 하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