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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ul 19. 2020

참새와 그림자




매일 아침 만나는 참새의 하루는 어떨까


코로나 걱정도 안 하고

렌트비 걱정도 안 하고

먹고 살 걱정도 안 하고

근심 걱정 안 하고

매일 노래만 부르니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어쩌다 참새를 부러워한 신세가 되었나

그래도

희망을 갖고 살자꾸나.






오래오래 전 송창식이 부르던

<참새의 하루> 노래를 들었지.



참새의 하루/ 송창식 



아침이 밝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재너머에 낟알갱이 주우러 나가봐야지 아침이 밝는구나. 바람이 부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허수아비 뽐을 내며 깡통소리 울려대겠지 바람이 부는구나. 햇볓이 따갑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어디가서 물 한모금 축이고 재잘대야지 햇볓이 따갑구나. 희망은 새롭구나 언제나 똑같지만 커다란 방앗간에 집을 짓고 오손도손 살아봐야지 희망은 새롭구나. 이제는 졸립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마누라 바가지는 자장가로 부르는 사랑의 노래 이제는 졸립구나. 아침이 밝는구나. 바람이 부는구나. 햇볓이 따갑구나. 희망은 새롭구나. 이제는 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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