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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못, 퀸즈 베이사이드, 산책 (7월 30일)

by 김지수

2020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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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호수에서 산책하다 나도 모르게 황금 연못에 갔다. 예쁜 수련꽃을 보고 싶은 마음이 날 데리고 갔을까. 물새와 하얀 백조와 백로 대신 연못에 핀 무궁화 꽃 한 송이를 보고 반가웠다. 파란 고추잠자리와 황금빛 고추잠자리 보고 야생화 향기 맡으며 빨간 새 노래 들으며 떠났다. 늘 가는 연못은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다.



UWowTTh_RK9YBVvzd6GBcZ-WREA 무더운 여름날 퀸즈 베이사이드 벨 블러바드 거리 의자에 앉아 정장 입고 마스크 쓰고 책 읽는 남자



베이사이드 공원이 좋고 학군이 좋고 범죄율이 낮아서 한인들에게 인기 많은 곳이다. 힘내어 베이사이드 중심가를 걸으며 사진을 담았다. 파리 바케트는 플러싱 지점보다 규모가 더 작아서 유동 인구가 플러싱 보다 작은가 짐작했다. 한인 상가가 밀집된 노던 블러바드에 신한 은행, 식당과 카페 등이 보였다. 플러싱 보다 맨해튼에서 더 머니까 맨해튼 문화생활을 하려면 내게는 더 불편한 지역이고 집값도 비싼 곳이라서 나와 맞지 않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안에서는 기차를 타고 맨해튼에 갈 수도 있으니까 좋다고 한다. 난 지하철 요금도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든다. 기차 요금은 더 비싸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그림의 떡이다. 석양이 질 무렵 아들과 함께 운동을 하러 갔다. 폭염이라서 숨쉬기도 힘든 나날이지만 힘내어 운동을 하고 있다. 건강처럼 소중한 것은 없다.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지. 호수에서 산책하고 베이사이드 연못에 다녀와 작업하고 포스팅하고 운동하니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 눈만 뜨면 하루가 사라진다. 날마다 폭염. 그래도 즐겁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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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SEpjDhGx-4Mj4l5YS7EwvfPM 산책하는 시간은 명상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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