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2020.09.14 10:13
기사입력
2020.09.14 10:13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CBS방송의 페이스더네이션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백신을 배포하는 것은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우리는 거기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백신 제조를 시작했고 수십만회 투여분도 만들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3만명을 목표로 시작한 3상 임상시험의 규모를 최대 4만4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화이자는 해당 내용의 변경 제안서를 전날 FD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라 CEO는 "연말까지 배포를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시험에서 내달 말까지는 핵심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 시점까지 실험용 백신의 효험을 알 수 있을 확률은 약 60% 정도"라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사와 함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3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영국에서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 발생을 보고했던 아스트라제네카도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시험이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다며 영국 내 임상을 재개하겠다 밝혔다. 이날 브라질 보건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3상시험 재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임상시험 도중 한 환자에게서 부작용으로 횡단척수염 증상이 보고돼 임상시험이 전면 중단돼 안전성 우려가 커졌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