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 파크, 5번가, 센트럴 파크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파랑새 빨강 새 부부 노랫소리를 들어서 무척이나 행복했던 월요일. 요즘 빨강 새를 자주 볼 수 없는데 한꺼번에 파랑새 빨강 새를 보니 기뻤는데 아이폰으로 담으려는 순간 금세 하늘로 날아가버렸다.
요정이 새로운 문을 활짝 열었다. 맨해튼 미드타운 브라이언트 파크 근처 빌딩이다. 요정이 아니면 결코 볼 수 없는 세상. 서부에서 요정이 날아와 내게 요즘 새로운 세상을 구경시켜준다. 멋진 맨해튼 전망이 보여 영화 같았다. 역시나 플러싱과 맨해튼은 다르다. 그러니까 맨해튼에 살고 싶어 하나 보다.
요정은 종일 일하느라 무척이나 바쁘다. 함께 미드타운 일식집에서 간단히 식사했다. 첫 방문인데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해 놀랐다. 식사 후 다시 일하다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잠시 휴식하고 뉴요커가 사랑하는 Lady M에 가서 티라미수 케이크 사고 5번가를 거닐며 구경하다 센트럴 파크에 도착했다. 쉽 메도우에서 그림을 그리는 90세 화가 할머니는 만나지 못해 무슨 일인가 궁금했다. 저녁에는 아들과 함께 노란 달을 보며 운동을 했다.
정말로 지구를 탈출하고 싶은 나날들. 코로나 지옥이지만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천국의 문을 노크한다. 내가 행복을 찾지 않으면 누가 찾아주겠어. 내 한계 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죽는 날까지 웃으며 매일 성실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