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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an 11. 2021

뉴욕 겨울 아침 호수 빛

2021년 1월 10일 일요일 














호수 1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밖에.



―정지용(1902~1950)










매일 아침 동네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고

호수에서 산책하는 게 루틴이 되어버렸어.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호수와 

사랑에 빠져

종일 그리움에 사무친다.


추운 겨울 아침 호수에 도착하니

갈매기가 안 보여 섭섭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려는 순간

파란 하늘에서 날기 시작했다.



사진 2021년 1월 10일 일요일 아침 





호수가 그린 멋진 추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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