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수 Nov 04. 2017

뉴욕에 온 세계적인 작가들

오스카 와일드, 챨스 디킨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알베르 까뮈, 에코


뉴욕은 오래전부터 수많은 작가들이 방문한 문학예술 중심지다. 지금도 봄에 "펜 월드 보이스 문학 축제"가 열리고 수많은 작가들이 뉴욕에 온다. 여기 오래전 뉴욕에 방문한 몇몇 작가를 소개한다. 짧은 역사에 비해 문학에 관심 많은 뉴욕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챨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1842


1842년 1월 챨스 디킨스가 뉴욕 방문 당시 그의 나이 29세였고 영국과 미국에서 잘 알려진 작가였다. 올리버 트위스트를 비롯 시, 희곡 등을 집필했다. 불행하게도 미국 투어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델모니코스에서 식사를 했고 그는 파이브 포인츠를 방문하고 가난한 그들의 삶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런던의 이스트 엔드 보다 더 심각하다고 느꼈다. 뉴욕의 반응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킨스는 1868년 강의를 하기 위해 뉴욕에 다시 방문했고 14th 스트릿 스타인 웨이 홀에서 강연을 했다. 그의 강연 티켓은 구하기 어려웠고 록스타 같은 대접을 받고 뉴욕과 미국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게 되었다.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1882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탄생한 극작가, 소설가 이자 시인 오스카 와일드가 미국에 1882년 도착해 순회강연을 했다. 미국 입국 시 세관에서 신고할 것은 자신의 천재성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고 뉴욕에 머무는 동안 매디슨 스퀘어 파크, 그래머시 파크와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산책을 했고 1882년 미국 시인 월트 휘트만을 만났다. 당시 휘트만이 62세 와일드가 27세. 두 시인 모두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고 와일드가 뉴욕에 영향을 미쳤고 그도 또한 뉴욕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전한다. 1882년 11월 27일 뉴욕 요크빌에서 그의 강연이 열렸고 오스카 와일드 강의가 열리던 19세기 요크빌에 체코,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유대인, 레바논, 폴란드에서 이민 온 중산층과 노동자 클래스들이 거주한 곳이다. 1883년 8월 오스카 와일드 작품이 유니온 스퀘어 시어터 무대에 올려졌다. <Scribner & Company>에서 와일드의 몇몇 작품을 출판했다. 5번가 153-157번지에 있던 The Scribner 빌딩은 1893년에 지어진 보 아트 랜드마크였다. 그의 대표작에 <진지함의 중요성>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살로메> 등이 있고 그리니치 빌리지에 그의 이름을 딴 <오스카 와일드> 서점이 있었으나 2009년 경영난으로 42년 만에 문을 닫았다. 


1882, 11/ 27 Mon. The Decorative Arts- Parepa Hall 

                      201 E. 86th st. New York, NY( NE corner at 3rd Ave.)

                       48 W 11st. 



The New York Daily Tribune Nov 28, 1882p.5 





옴베르토 에코 Umberto Eco


이탈리아 작가 이자 철학가인 옴베르토 에코는 <장미의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고 2016년 2월 향년 84세로 타계했다. 그의 가족 이름인 '에코'는 "천국으로부터 선물" 이란 뜻이 있다고 한다.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소련과 러시아, 스페인, 그리스, 이집트, 헝가리, 폴란드, 덴마크, 인도, 이스라엘 등 전 세계에서 강연을 했던 그는 미국에서도 많은 강연을 했고 하버드 대학, 예일대학을 비롯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 뉴욕대, 뉴욕 시립대(브루클린), 뉴 스쿨 등에서 강연을 했고 뉴욕대와 컬럼비아 대학에서 방문 교수로 지냈고 어퍼 이스트 사이드 92가에 있는 92 Poetry Center Y에서도 강연을 했고 그가 타계하기 몇 년 전 2013년 10월 뉴욕 유엔에서 강연을 했다. 그리니치 빌리지 스트랜드 서점을 사랑했다고 전하고 카페 레지오도 자주 방문했다.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1957년 노벨상을 받고 1960년 1월 교통사고로 하늘로 간 카뮈는 프랑스 정부의 스폰서 쉽으로 미국에 처음으로 와 1946년 3월 28월 콜럼비아 대학 McMiller Theater(현 Miller Theater)에서 '인간의 위기'에 대해 강연을 했고 대략 1200명이 넘게 참석해 뜨거운 반응이었다고 한다. 며칠 후 메종 프랑세즈에서 컬럼비아 대학 학부와 만남이 있었는데 까뮈는 미국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다고 전한다. 당시 그는 잘 알려진 작가가 아니었고 그가 뉴욕에 체류할 무렵 그의 소설 <이방인>이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단 한번 미국에 방문했고 그의 뉴욕 방문 70주년을 맞아 뉴욕에서 까뮈 이벤트를 가졌다. 




 2016년 3월 27일 Bowery Poetry에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음악이 흐르는 동안 까뮈의 작품 <The Fall>을 무대에서 연사가 낭독하고 방문자들은 듣고 있었다. 뉴요커들의 문학예술 사랑은 정말 뜨겁다.




4월 6일 뉴욕 Albertine에서도 까뮈 문학 이벤트가 열렸고 행사에 참가한 자들은 아주 많았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illiam Butler Yeats


1923년 노벨상을 수상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1903-4년 미국 투어를 했고 그에게 명성과 부를 가져다준다. 예이츠의 125주년 생일을 맞아 1990년 6월 13일 설립된 The William Butler Yeats Society of New York. 그래머시 National Arts Club에서 그는 자주 강연을 했다. 아래 사진은 내셔널 아트 클럽 벽에 붙여진 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예이츠. 


매거진의 이전글 타임 스퀘어 매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