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독자의 하루

by 김지수

2021. 5. 4 화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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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독자의 하루는 늘 비슷하다. 눈뜨면 산책하러 밖으로 나간다. 성당에 가는 길 이웃집 뜰에 핀 꽃들과 안녕하고 인사를 하고 꽃향기를 맡는다. 새들은 고목나무에서 노래하며 내게 인사를 한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지만 산책은 할 수 있어서 좋다. 가만히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에 쌓여 숨쉬기도 힘들 것이다.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지듯이 때가 되면 이뤄지는 것도 있겠지. 단순한 삶을 좋아하니 나의 삶은 늘 심플하다. 산책하고 운동하고 집안일하고 기도하고 사진 찍고 작업하니 24시간이 부족해 요즘 책 읽을 시간이 없다. 텅 빈 머릿속도 가득 채워야 하는데 꽃피는 봄날이 오래 머물지 않으니 유혹을 피하지 못하고 매일 셔터를 쉬지 않고 누른 바람에 종일 꽃과 놀면서 하루가 지나간다.


어제도 비슷한 일과를 보냈는데 산책하다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운 집을 보았다. 한인 마트에서 장 보고 운동하고 산책하고 하루가 지나갔다. 늦은 오후 빌 게이츠 부부 이혼 소식을 들었다. 세계의 거부 빌 게이츠 부부는 왜 이혼할까. 평소 별 관심이 없는 부부인데 코로나 관련 기사를 읽다 보니 빌 게이츠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세계 보건 기구 등에 엄청난 기부금을 내고 세계 보건 정책을 흔드는 빌 게이츠 부부 이혼 소식은 상당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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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 마리를 키운 이웃집






Georges Moustaki - Il y avait un jardin (live)




아래 사진들 5. 4 화요일


겹벚꽃, 등나무 꽃, 작약꽃, 라일락 꽃, 찔레꽃, 철쭉꽃, 치자꽃, 유채꽃,

명자나무 꽃(산당화) 등이 핀 뉴욕 플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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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9639.jpg?type=w966 빨간 새가 노래하던 고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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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뉴욕 플러싱

고양이 세 마리 키운 집(5월 3일)

나머지(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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