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피는
예쁜 수련꽃
보러
매일 아침 눈만 뜨면 달려간다.
내게 칠월은
수련꽃으로 기억될까
2021. 7. 12 월요일 아침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
정호승 / 시인
물은 꽃의 눈물인가
꽃은 물의 눈물인가
물은 꽃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눈물은 인간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정호승 시인의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에 수록되어 있는 『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