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_바다. 식물원. 북카페

by 김지수

2021. 7. 11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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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깨어나 아침 바다 보러 멀리 찾아갔는데 하얀 백로 세 마리가 날 환영해 기분이 좋아 하늘을 날 거 같았다. 철이 없나. 보통 사람과 많이 다른 나. 백로가 뭐라고 그리 좋아하는지 몰라. 어쨌든 난 백로가 좋다. 우아하고 고고한 백로를 보면 그냥 좋다. 바닷가에서 산책하는 백로를 보다니 얼마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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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근처에 핀 야생화꽃과 산딸기




평화로운 풍경 보면 내 마음 가득 평화가 밀려온다. 새벽시간이라서 신발은 축축이 다 젖어 불편하지만 참아야지. 바닷가에 핀 야생화 꽃 향기 맡으며 꿀벌과 나비도 보고 아침 바다 보고 시내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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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식물원 장미꽃들




일요일 아침 9-11시 사이 퀸즈 식물원 입장료가 무료다. 뉴욕 식물원과 브루클린 식물원에 비하면 입장료가 무척 저렴한데도 역시나 기부금 입장이나 무료입장 시간을 이용하곤 한다. 그런데 아침 바다 보러 멀리 다녀오니 피곤해 식물원에 갈지 말지 고민하다 서둘러 시내버스를 타고 달려갔다. 도착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식물원. 그런데 왜 항상 갈지 말지 고민하는지. 나약한 인간이라서 그런가. 바다도 좋지만 식물원도 좋다.


장미꽃 향기 맡으며 산책하다 집으로 돌아와 식사하고 늦은 오후 맨해튼에 갔다. 나의 놀이터는 다름 아닌 북카페. 아들은 엄마가 출석부 도장 찍는다고 말해 웃는다. 뉴욕은 비싼 도시지만 알면 알 수록 좋다. 북 카페는 커피 한 잔 마시면 책과 잡지를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아침 바다 구경하고 퀸즈 식물원에 방문하고 북 카페에서 책과 놀며 하루가 지나갔다. 물론 식사 준비등 기본적인 일을 했다. 내 대신해줄 로봇도 없으니까 항상 즐겁게 해야지. 불평할 시간도 없다. 매일매일 너무 바쁘니 좋다. 예쁜 바닷가 풍경 보면 마음의 쓰레기가 사라진다. 잡념도 없어서 좋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슬픈 일도 많지만 매일 기도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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