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 식물원 로즈 가든
2021. 9. 1 수요일
수요일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다름 아닌 다섯 손가락 노래.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주고파 흰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주고 싶네 우우우우우우우 우우 우우우 우우 슬퍼 보이는 오늘 밤에는 아름다운 꿈을 주고파 깊은 밤에도 잠 못 이루던 내 마음을 그녀에게 주고 싶네 *한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 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 거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우우 슬픈 영화에서처럼 비 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 깃을 올려 세우며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지난여름 내내 거의 매일 새벽 바다를 보러 갔는데 마음만 보내고 편히 집에서 지냈다.
아들과 함께 아침 운동도 하고 오후 산책하러 가서 예쁜 장미꽃 보자 퀸즈 식물원이 생각나
시내버스 타고 달려갔다. 일요일과 달리 조용한 식물원. 혼자 실컷 장미꽃을 보며 놀았다. 슬프고 힘들 때 만날 친구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참 고독한 길을 걷고 있다. 그래서 자연과 더 가깝게 지낸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