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xpo New York
2022. 4. 9 토요일
꽃피는 사월 뉴욕 맨해튼 피어 36에서 열리는 아트 페어에 다녀왔다. 아트 페어가 열리는 장소는 지하철역에서 약간 떨어져 첫 방문이면 약간 불편하다.
그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 기회. 런던, 비엔나, 파리, 동경, 베이징, 시드니 등 전 세계에서 온 아트 딜러와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어서 좋고 벽에 걸린 그림을 바라보는 재미도 좋고 구경꾼 보는 것도 좋더라. 유모차 끌고 온 할아버지도 보고 다정한 연인들이 이야기하며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보고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엄마도 보면서 작품을 감상했다.
호주머니 사정이 좋다면 나도 그림을 구매하면 좋을 텐데 여전히 눈으로만 보고 있다. 크리스티 경매장과 소더비 경매장에 비해서는 가격이 무척 저렴하니 좋기도 하다. 아트 페어는 7일부터 10일 사이 열리는데 내일이 마지막 날이다. 아트에 관심 많은 분은 구경해도 좋겠다.
흰색 히아신스 꽃향기 맡으며 샐러드로 식사하는 분의 미소도 보니 즐겁고 테이블 위에 놓인 꽃도 구경하니 눈이 즐거웠다. 지난번 첼시에서 열린 아트 페어에서 본 아가씨도 다시 만나 웃었다. 뉴욕에 그대로 머물렀을까 아니면 파리에 갔다 다시 뉴욕에 왔을까.
요즘 한국 아트 페어 시장도 뜨겁다고 하는데 뉴욕 역시 마찬가지다.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방문객들이 무척 많은 토요일 오후였다. 지난 목요일 저녁 오프닝 날 처음 방문했고 두 번째 방문해 그림을 감상했다. 암스테르담에서 온 갤러리 주인은 남편분이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스웨덴에서 온 작품은 동양적인 느낌이 난다고 말하니 딜러가 미소를 지었다.
아침에는 아들과 운동하고 저녁에는 줄리아드 학생 공연을 듣고 있다.
Saturday, Apr 09, 2022, 8:30 PM
WOLFGANG AMADEUS MOZART Violin Sonata No. 24 in F Major, K. 376
MAURICE RAVEL Violin Sonata No. 2, M. 77
SHIN KIM HOLO
Pier 36, 299 South St,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