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 Hall at Cooper Union
쿠퍼 유니온 대학은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사립대학이고 건축, 미술, 공학으로 명성 높은 대학이다. 증기 기관차 엔진을 최초로 발명한 사업가 피터 쿠퍼가 "교육은 누구에게나 숨 쉬는 공기와 마시는 물처럼 제공돼야 한다 (Education of the highest quality should be as free as air and water and should be available to all who qualify, independent of race, religion, gender or social status.)"는 교육 철학으로 설립했다.
그레이트 홀은 쿠퍼 유니온 대학에 있고 표현의 자유와 미국 역사와 사상의 흐름에 증인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했고 150년 이상 동안 그레이트 홀(Great Hall) 연단에 시인, 과학자, 작가와 정치인들이 진보적 사상에 대해 토론하고 논쟁하는 역사적인 장소였고 노동 권리 운동, 여성 참정권 운동, 미국 적십자 탄생의 플랫폼이었다. 프레더릭 더글라스, 마크 트웨인, T.H. 헉슬리, 헨리 제임스, 수잔 손탁, W.E.B Du Bois를 비롯 미국 대통령 링컨, 그랜트, 시어도어 루스벨트, 버락 오바마 등 대통령이 되기 전 이곳에서 연설을 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석하고 싶다면 웹사이트에 접속해 스케줄 알아보고 방문하면 된다. 미리 예약 필요한 것도 있고 유료와 무료로 나뉜다. 행사장에 가면 방문객이 많아 늘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지난 1월 17일 내가 잘 모르는 재즈 음악가 강연이 열렸고 미리 예약 후 방문했다. 너무 추운 날 방문객으로 가득 찬 홀을 보고 놀랐고 난 잠시 듣다 나왔지만 과거 흑인 차별이 심하던 시대 재즈 음악가로서 길이 얼마나 힘들게 걸었을지 상상해 보았다. 그의 험난한 과거 시절에 대해 강연을 하고 뉴요커들은 이런 강연을 즐겨 참석하니 놀랍기만 하다.
201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