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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성찬을 즐기는 중입니다.

최대환 신부의 음악서재 5월 18일 방송을 들으며 메모한 내용들

by 윈디

일요일 5시를 또 잊어버렸다.

밖에 있어도 녹음기능을 해두고 집에 와서 들으면 되는데

그 녹음하는 것을 잊어버리다니.

알람을 미리 해뒀어야 하는데..

한 주를 회상하다가 한 주를 마무리하는데

의식처럼 생각하는 일을 잊었다.

그 전주 방송을 들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 주도 첫 곡은 놓치고 두번 째 곡부터 녹음이 되었다.

노래를 검색하니 가사가 있어 복사했다.



루시드 폴 /나의 하류를 지나


"나는 이미 찾는 이없고

겨울오면 태공들도 떠나

해의 고향은 서쪽 바다

너는 나의 하류를 지나네

언제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어스름 가득한 밤 소리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했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종이 배처럼 흔들리며

노랗게 곪아 흐르는 시간

어떻게 세월을 거슬러

어떻게 산으로 돌아갈까

너는 너의 고향으로 가네

너는 너의 고형으로 가네

너는 너의 고향으로 가네

나의 하류를 지나"


바다 소리가 들리는 음악을 듣는다.


일요일 평택에 갈 일이 있어서 방송 중 팟빵 녹음을 했다.

그 음악을 듣고 있는 지금은 화요일 해저무는 시간.

이 시간 내 고향 목포 바다가 생각난다.


이번에 원래 목포를 다녀오려고 했었다.

그러나 월요일 솔깃 일자리가 생길 줄 알고 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바로 올라왔다.

어제 교육받는다고 해서 갔으나 일정이 갑자기 바뀌어 있었고...

다시 한 번 내 길을 단호히, 한 눈 안팔고 가리라 다짐했다.


하루를 보내고 이제 음악을 듣고 있다.

이런 시간에 내 마음을 아는 듯한 음악이 나온다.

- Thomas Tomkins, A sad Paven for these Distracted Tymes, track.1,


교황님의 희망에서 자주 하셨던 이야기.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말이 뭘까

고마워요, 미안해요. 이래도 될까요?

삶에서 가장 소중한 세 마디가 있습니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이래도 될까요

이 말들은 우리 삶을

겉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이 말을 진심으로 건네기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가정을 지켜내는 힘입니다.

반대로 이 말들이 사라지는 ...

요즘 우리 사회에 보면 무례한 말과...

부드러운 말씨와 배려...

때로는 불신의 대상이..

하지만 우리는 이런 흐름에 맞서야 합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 정의는 이런 작은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앙인에게

감사는 핵심입니다.

허락을 구하는 마음은 섬세한 영혼의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 음악

선거 민주주의의 축제.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고난.

과거가 현재를 살린.

임을 위한 행진곡 노찾사

1987 ost 그 날이 오면.


용서를 청하지 않는 곳에는 숨 쉴 공기조차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 주님의 기도.

저희에게 잘못한 일을 저희가 용서하듯이...


사건의 위대함.

보복보다는 치유적 과정.


폭력,정화,승화


- Thomas Tomkins, A sad Paven for these Distracted Tymes, track.1,

6:00

Ricercar Consort, Philippe Pierlot

- 노래를 찾는 사람들, 임을 위한 행진곡, 3:30

- 그날이 오면 (<1987> O.S.T.) 이한열 합창단/ 대건챔버 콰이어 3:20

- Gabriel Faure, Requiem

Pie Jesu / Agnus Dei / Liebera Me / In Paradisum

track.4,5,6,7 3:13, 6:42, 5:15, 3:45 Orchestre de la Societe des Concerts de Conservatoire de Paris

Andre Cluytens dir. Victoria de los Angeles sop. (1963)

- 윤이상, Exemplum in Memoriam Gwangju, track4. 21:04

홍석원, 광주 교향악단


생업과 의무가 우리를 몰아세우죠.

유혹자, 실제 매혹당하는,

괴테 파우스트

정원


아름다운 시간으로 충만해지는 저녁이다.

어스름한 외로움이 내 마음을 겉칠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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