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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그냥 Jul 27. 2019

데이터측정을 위한 '조조슈트'는 왜 망했을까

아웃스탠딩 기고 링크


현재 무료 공개중입니다.

얼른 보세요:)


[1. 2017년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간 조조슈트는 센서가 잔뜩 장착된 전신 쫄쫄이였는데요. 출시하기도 전에 세계적인 화제가 됐습니다. 입으면 바로 전신의 신체 수치가 측정되고 이 수치로 맞춤 셔츠와 바지를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었죠.

2. 오리지널 버전은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슈트였죠. 저는 공각기동대나 에반게리온의 주인공이 입는 슈트라든가 적어도 파워레인저가 떠올랐죠. 이렇게 멋있고 게다가 무료라는데 신청하지 않을 이유도 없잖아요. 단순히 측정용임에도 이 미래적인 느낌 때문인지 너도나도 신청했습니다.

3. 하지만 너무 비싼 단가 때문에 오리지널 버전의 보급일자는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결국 취소돼 버리고, 낮은 단가로 만들 수 있는 수 있는 버전 2가 등장합니다. 단가가 낮아지면서 디자인도 바뀝니다. 보급형은 수많은 센서 대신 땡땡이 무늬가 잔뜩 들어간 쫄쫄이였습니다.

4.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앱에서 수치를 재는 방식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쫄쫄이에 새겨진 땡땡이에 서로 다른 점 모양 패턴이 있어서 카메라가 그 패턴을 인식해 입체화하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상세히 아냐고요? 저도 작년에 배송비만 내고 하나 받았거든요.

5. 신나게 폰으로 제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첫째는 슈트를 입은 내 모습이 굉장히 웃기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이 슈트로 자주 측정하면 내 몸의 변화를 기록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슈트를 받은 많은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https://outstanding.kr/zozosuitfun20190725/




그리고 여러분:)

7월 27일 저녁 8시(오늘!) 유튜브채널에서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오프라인번개대신 라이브챗해요:)

https://brunch.co.kr/@windydog/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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