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그냥 Jun 23. 2020

겁내지 마세요. 세상은 대체로 너에게 관심없어요.

시작하길 겁내는 분들에게


글을 쓰기 시작할 때, 무섭지 않으셨어요?



어제 북라이브에서 들은 질문이에요.


브런치에 글을 썼고,

온라인 강의를 하고,

책을 내습니다.


누군가는 비웃어요.

'너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뭘 배우냐'

'올드한 회사다니는 사람에게 뭘 배우냐'


네, 맞아요.

전 평범하게 일하고 올드한 회사에 다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기획자가

저와 같은 상황에서 기획일을 하고 있어요.

올드한 상사와 오래된 레거시,

연차 지긋한 개발자와 낮은 연봉과  의사결정권한을 갖고 있죠.

여긴 실리콘밸리가 아니고, 전 현실을 살아요.

그래서 저의 경험도 누군가에는 선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러분의 경험도 누군가에는 지금 당장 필요한 경험이에요.


모든 일에는 타겟이란게 있어요.

타겟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교수님이나 더 연차많은 사람이 비웃을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편에는 내 일에 박수쳐주는 사람이 생겨요.



하지만 그것도요. 그때뿐이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에게 관심없어요.

나는 타인에게 인생의 조각도 아닌 돌멩이 같은 거에요.

화두가 되면 신나게 비난하다가 뒤돌아서 잊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사람들과 산출물이 생기죠.

서비스를 내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가장 좋은 서비스만 있는게 아니에요.

대체 이 앱은 왜 쓰나 싶은데도 쓰는 사람있어요.


누군가 비난하면 어쩌냐고요?

마음에 담아뒀다가 그 다음에 증명하면 되요.

회사에서 제재를 하면 어쩌냐고요?

그럼 글 내리면 되죠. 이게 뭐라고요.

글은 수위조절해서 문제되지 않게 또 쓰면 되요.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면 연애도 인생도

타이밍을 놓쳐요.

이때다 싶을 때 하고 싶을 때 그냥 하세요.

진짜에요.

우린 피해받은게 아니면 서로에게 그렇게 크게 관심없어요.



거창하게 말하면 사이드 프로젝트고

쉽게 말하면 취미에요.

겉으로만 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깊이나 생각에는 애초에 관심없어요,

물론 비난당하면 마음이야 상하죠.

그럼 그 때 또 글쓰고 또 공부해서 글쓰세요.

당신의 성장이 눈에 보이게 그냥 계속 남겨보세요.


남 보라고 하는게 아니라 '나 보라고'하는 거에요.

하기도 전에 기죽지 마세요.

제가 응원할께요. 좋아요 누르고 구독할께요.



매거진의 이전글 도그냥의 학창 시절 4가지 기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