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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그냥 Sep 12. 2020

키오스크와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기고링크) 아웃스탠딩



안녕하세요. 도그냥입니다.

비대면시대를 맞아 어차피 써야할 키오스크에 대해서

고민해봤어요.

어차피 써야한다면 더 똑똑했으면 좋겠죠?

기업에게도 사용자에게도요~

(아웃스탠딩과 리디셀렉트는 유료구독서비스입니다)



1.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을 보기 위해 붐비는 시간을 피해 늦은 밤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더 이상 팝콘을 사기 위한 줄과 알바생과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이제 누구나 코로사 시대를 맞아 급속히 늘어난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었죠.

2. 키오스크가 코로나 사태로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죠. 전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던 것 같습니다. 인건비를 줄이는 것도 좋지만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았죠. 하지만 이제 오프라인 매장의 무인화를 불평할 수 없는 상황이 됐죠.

3. 팝콘을 사기 위해 키오스크에서  회원 인증을 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귀찮아. 얼마 쌓이지도 않는데...” 결제는 쉽고 빠르게 끝났지만 제 정보는 기록이 남지 않았죠. 아, 남긴 남았죠. ‘비회원’으로요.

4. 이건 ‘비대면’은 맞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치’에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데이터 수집이 너무나 어려우니까요. AI와 빅데이터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데이터의 활용’이죠.

5. 문제의 핵심은 ‘회원가입과 로그인’에 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ID와 비밀번호를 누르는 과정을 생각해 보세요. 해야 할 이유가 명확지 않다면, 고객은 굳이 로그인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생각만 해도 번거롭죠.

6. 데이터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서비스 존속에도 영향이 있을 거예요. Z세대는 로그인 장벽이 높은 서비스에 거부감이 굉장히 크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회원가입을 강제하거나 로그인 절차가 불편하면 쉽게 이탈한다는 것이죠.



https://outstanding.kr/kiosk20200910


https://select.ridibooks.com/article/@outstanding/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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