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그냥 Aug 29. 2021

역기획에도 예의가 필요해요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비난은 기획력이 아니에요


역기획의 기본은 비난하거나 평가하지 않는  것


 온라인상의 역기획에 피드백을 드리기로 약속을 했는데요. 요즘 역기획이란 이름으로 UI에 대한 고객입장의 비판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보여요. 유튜브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에는 정책과 편의성 외에도 정말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환경적 요인중 시스템적 부분은 대부분 구조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회사에 입사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대외비죠.


 역기획을 해보는 분들은 목적을 명확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로지 고객입장에서 평가하고 비난하기 위해서 역기획을 해보시는걸까요? 문제는 고객은 그런 식으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요.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빠르게 스킵하는 부분을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그렇다고 기획자의 시선을 가지고 파악하는 것도 아니라면 그건 기획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대안없는 불만은 기획이 아닙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이상한 점을 찾아내는 것이 기획자적 소질이 많은 거라고 착각했었는데요. 정말 중요한 것은 원인을 올바로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줄 아는 능력이랍니다. 그리고 그게 기획자들간의 예의라고 할 수 있어요:)

 항상 말하지만 그 회사 사람들은 그 서비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요. 나보다 아는 것이 더 많다는 전제하에 무언가 배우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군자는 어린 아이에게서도 배움을 얻는다 했습니다. 역기획은 배우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봐야 더욱 의미가 있어요. 애초에 별로다 잘못 만들었다고 비난의 어조를 깔고 가는 글에 굳이 애써가면서 진짜 이유를 가르쳐줄 이유는 없으니까요.


배우려는 마음의 역기획이 필요해요.


 역기획으로 공부하려는 우리는 고객센터 VOC를 쓰는게 아니라 기획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거기서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지!
도그냥의 찾아가는 역기획 피드백에서는 대안없이 비난과 질타로만 이어지는 경우는 피드백에 필요한 논리의 과정이 부족하여 제외하려고 해요. 그리고 제가 너무 이유를 잘 알고 있어서 대외비로 이야기할 수 없는 제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사의 서비스에 대한 내용도 대상에서 제외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