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에게 N잡을 한다고 말해요. 저는 본업이 있고 그걸로 글도 쓰고 기고도 하고, 강의도 하고 유튜브도 하니까요. 그런데 저에게 있어서 도그냥은 부캐라기 보다는 또 하나의 제 이름일 뿐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 "왜 도그냥인가요?"
사실 제가 중학생때부터 사용하던 아이디는 '강아지' 혹은 '도그'였어요. 그러다가 한 커뮤니티에서 '도그야 도그양 도그냥 도그얌' 등등으로 불리고는 했었어요. 도그냥은 도그+고양이가 아니라 그냥 도그를 부르는 애칭같은 거에요. 그리고 도그는 저 자체이고요.
제가 하는 활동들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직장인이고 서비스를 만들고 이커머스 업계에서 일을 해요. 이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열심히 일하면서 겪은 일들을 공유하는게 블로그고, 그 겪은 일에서 배운점을 알려드리는게 강의고요, 그 일을 하기 떄문에 보이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기고입니다. 그 업계에서 후배들도 잘 성장했으면 서 만드는 게 유튜브고요.
제 모든 활동은 부캐로서의 분절된 활동이 아니라 '본캐의 활동'이에요. 그저 도그냥은 이미준처럼 회사에 소속되어서 회사 입장에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중립적이라는 것만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래서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은 회사 업무이고, 나머지는 고정적으로 날짜를 정하기 보다는 그 때 그 때 시간이 남을 때나 퇴근 후 시간을 통해서 활동하고 있어요 :)
듣똑라 레이스 '내 일 사용설명서' 부캐는 됐고요, 본캐부터 키우겠습니다
듣똑라의 레이스 프로그램은 각 참여자들이 자신의 일을 정의하고 본캐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스스로 깨달아가는 페이스 메이커 프로그램이래요.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일치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마지막 주의 컨퍼런스에서 '내 본캐에서 강점찾고, 건강하게 끌어올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에 대해서 부캐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셨다거나 제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원천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속 시원히 제 이야기와 가치관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