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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그냥 Sep 24. 2022

3번째 책 출간을 하는 마음

당연히 무섭다


오랜 기간 써온 책이다.

가벼운 에세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대단한 이론이 담긴 책일 수도 없다. 현직자가 현직에서 느끼며 살아오며 익힌 지식을 전하는 것일 뿐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이 살아오고 고민한만큼의 그릇의 크기를 다 내보인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은 아니다. 세상은 오해하는 사람도 많고 입장이 다른 사람도 많으니까. 싫은 평가도 혹은 무관심함도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내 책은 항상 하나의 사견이고 한 명의 레퍼런스 케이스일 뿐이다.

그럼에도 기록을 남기려고 애를 쓰는 것은 그저 내가 이 일에 애정을 얼마나 가지고 왔느냐를 이야기하는 것도 이 글들을 남기는 중요한 이유이지 싶다.

인쇄매체로 남긴 글은 휘발되는 디지털 자료보다 오래간다고 믿는다.  오늘날 이 시대의 사람의 생각을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니 스스로 고생했다 토닥여본다.


그렇게 생각하고 아직 내 손에 못 쥐어본 세번째 책에 대한 물가에 애를 내놓은 듯한 마음을 다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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