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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강야구'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비하인드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한 영상에서 김성근 감독은 투수가 실점을 하고 내려왔을 때 표정을 본다고 이야기합니다.
2. 모자나 글러브를 집어던지거나 화를 내는 모습이 보이면 가차 없이 혼을 내는데, 이유는 다름 아닌 '야수들에게 미움받는다'였다고 하죠. 이게 단순히 욕을 먹는 것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3. '최강야구'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이승엽 감독은 실점으로 기가 죽은 투수들에게 뒤에 있는 야수들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을 하곤 합니다. 또 심수창 선수에게 1루수를 맡고 있는 서동욱 선수는 무엇이든 다 받아낼 테니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죠.
4. 야수들은 투수와 포수가 해결하지 못하고 타자가 쳐낸 공들을 받아내며 상대편이 점수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데요. 물론 본인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투수를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5. 그런데 만약 야수들이 실책을 한다고 해서 투수가 그들을 욕하기 시작한다면 아무리 본인 역할이라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슈퍼세이브를 해주고 싶지는 않겠죠. 물론 중요한 것은 팀이 이겨야 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겠지만 투수의 부담을 줄여 주려는 마음도 있는 것이죠.
6. 이런 점이 PM이 프로덕트팀 내에서 협업하는 관계와 정말 똑같습니다. 협업을 통해서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탓하지 않는 업무 분위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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