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잠시 멈추는 것의 의미
"눈이 어떻다고요?"
"일을 한참 하다 보면 눈이 뻑뻑하고 피로해요.”
“그래요......”
“네. 오후가 되면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서, 졸음이 쏟아질 때처럼 눈을 뜨고 있기도 힘듭니다."
"그래요? 혹시...... 졸린 거 아니에요?”
“네?”
“졸린 거 같은데? 그런 거 같은데? 야근 많이 하세요?"
"아. 네네!"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눈물밖에 없어요. 졸리면 좀 주무세요."
"오늘부터 프로젝트 하나 맡아야 할 것 같아."
"네? 저 내일부터 휴가인데요?"
"못 가는 거지 뭐."
"그러면요?"
"일단 프로젝트 넘겨받고, 휴가는 한 번 생각해 보자."
일. 잠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