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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강민 Salawriter Jul 04. 2017

하루 10분의 기적

작은 습관이 모여 만들어 내는 큰 변화의 원리

  "하루 10분의 기적"은 KBS 수요 기획팀이 2010년에 방송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간적인 제약으로 방송에 담지 못한 내용까지 엮어 펴낸 책이다.

  본문 중의 *소병량 선생님은 서울의 모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10분이라는 쉬는 시간을 이용한 공부로 자격증 55개를 취득한 분으로 한국 기네스에 등록되기도 했다. 자격증, 다이어트, 돈 등 사람들 저마다 갈증을 느끼는 대상은 다를 수 있다. 본 서적은 하루 10분을 이용하여 공부, 성과, 건강 등의 측면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를 다루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미미한 것이더라도 습관처럼 행하는 것이다.

  책의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욕의 뇌'를 자극하는 방법


  91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공부의 달인, 일본의 다카시마 데쓰지는 "우리의 뇌에는 '의욕의 뇌'라고 불리는 부위가 있는데 이 부분을 살짝 자극해주기만 하면 점점 의욕이 솟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욕의 뇌'의 정체는 뇌의 중심부, 이마와 귀 중간즘에 있는 측좌핵이라는 직경 2mm 정도의 작은 부위다. 측좌핵은 전두연합야와 해마, 시상하부 그리고 감정을 좌우하는 편도핵과 긴밀하게 이어져 있어서 측좌핵이 활성화되면 이들 부위에서 '의욕'의 지령을 내보낸다.

  그렇다면 측좌핵을 자극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주 간단하다. 우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이든 귀찮은 공부든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작업을 한다는 정보가 측좌핵으로 보내지고 측좌핵은 자기 흥분을 일으킨다. 결국 차례로 '의욕'이라는 지령을 내린다.

  뇌과학에서는 이 일련의 흐름을 '작업흥분'이라고 한다. 잭상 정리를 시작하다 보니 사무실 청소까지 해버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은 작업흥분이 일어나지 않아서이다. 다시 말해 작업을 하지 않아서다. 아무리 서툴고 따분한 일도 일단 작업 모드에 들어가면 측좌핵이 작용해 의욕이 생긴다. 역설적이지만 '의욕이 없으니까 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떤 일이든 착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계획이 아무리 좋아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진정한 시테크란 계획이 조금 미진하더라도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

라는 소병량 선생님*의 말처럼 소기의 목표를 정하고 작은 시도부터 해보자.




습관의 정체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에 대한 사고방식이 다르다. 그들처럼 사고하려면 습관을 바꿔야 한다. 인간의 행동 가운데 무의식에 의한 것이 약 80%라고 한다. 습관을 바꾸면 인생의 8할이 바뀌는 것이다.

   우선 습관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자. 습관이란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이것저것 의식하지 않아도 무의식 중에 하게 되는 것들을 말한다. 식후에 커피 한 잔, 술 마시면서 피는 담배 한 개비, 누워서 텔레비전 보는 것처럼 고민하고 망설일 것 없이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뇌 화학 실험 결과, 아무리 싫은 일도 삼 일씩 열 번만 계속하면 버릇이 되고 습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뇌는 무언가를 달성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 이때 뇌는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쾌감을 유발하는 뇌 내 신경전달물질을 내보낸다. 뇌가 우리에게 상을 주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뇌에 대한 배려


  피로가 쌓였을 때는 며칠 또는 하루 종일 몰아서 한꺼번에 쉬는 것보다 10분씩 잘 쉬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로를 푼답시고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중간에 잠시 일손을 놓고 눈을 감아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10분씩 하루에 세 번 이상 잘 쉬면 몸이 느끼는 피로감뿐만 아니라, 기존에 축적된 피로까지 완화시킬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10분 휴식은 곧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뇌가 휴식을 잘 취한 후에야 비로소 생산성 있고 창조적인 일도 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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