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강민 Salawriter Nov 24. 2020

회사가 직원의 행복을 추구하면 일어나는 일(영상)

직장인의 소확행, 부캐의 꿈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아직 꿈꾸고 있나요?
혹시 잊고 살고 있진 않나요?


이 영상에 흐르는 모든 음악은 그저 음악을 좋아하는 직장인이었던 제가 퇴근 후 40시간의 레슨을 받고 작곡하고 발매한 곡들입니다.


직장인, 아이 셋 아빠가 나이 마흔 셋에 취미로 음악 프로듀서의 꿈을 이룬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사회 생활의 시작이었던 첫 직장은 근무 시간이 너무 너무 길었습니다.

야근은 당연히 하는 것이 조직의 문화 같았고 휴일에도 자주 출근을 해야 했죠.


이제 막 출근했는데 심신은 이미 지쳐 있었고 일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효율은 떨어지고 있었죠.

하지만, "어차피 밤은 길다"는 사람들의 생각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았습니다.


늦은 밤, 택시에 몸을 싣고 집으로 가는 길...

머릿속에 가득했던 생각이 있었어요.

'행복해지고 싶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 이직을 하게 되었고 그 회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구성원의 행복 추구'라고 했습니다.

두 회사의 기업문화는 너무나 달랐고 가장 큰 차이는 자율근무제와 워라밸이었어요.




저는 마음가짐부터 바뀌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나의 행복을 위해서 일하게 된 것이죠.


스스로 계획한 시간에 출퇴근을 하며 회사에 머무는 동안의 몰입도는 점점 높아졌고 저녁이 있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월의 어느 일요일 아침, 작곡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20년도 더 된 오랜 꿈이었어요. 열 달 동안, 매주 월요일 퇴근길에 한 시간씩 레슨을 받았어요. 여가 시간에 틈틈이 곡을 쓰고 악기 연주를 연습했습니다.




올해 1월, 아들(Son) 셋(Set) 아빠라는 뜻의 활동명 Dr.SonSet(닥터 썬셋)으로 첫 번째 음원을 발매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열 두 곡을 발매했고, 현재 다섯 곡 정도를 만들고 있어요.


음악 기획, 작곡, 편곡, 엔지니어링까지 혼자 할 수 있는 프로듀서가 되었고 아이 셋 아빠, 나이 마흔 셋의 직장인은 그렇게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회사가 우리의 행복을 추구하고 모두에게 소중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키며 마음 깊이 간직한 또 다른 꿈을 이루는 소확행.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또 다른 글도 소개합니다.

*이미지 : Pixabay(free)

매거진의 이전글 6주 재택근무의 발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