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강민 Salawriter
Nov 01. 2017
주말에 오른쪽 귀가 아프고 고막에서 소리가 났다.
'어쩌다 찢어졌지? 수술해야 되나?'
이미 진단을 다 내리고 월요일이 되었다.
회사에서 짬이 나길래 병원에 갔다.
머리카락을 꺼냈다.
멀쩡하던 왼쪽에도 들어 있더라.
그쪽은 고막을 찌르지 않았으니 알 수가 있나.
몰랐으니 진단을 못 내릴 수밖에.
마음이 키운 병.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을 두고
지레짐작으로 속앓이를 한다.
귀만이 아닌, 몸만도 아닌
심신이, 뭐든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