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고막 파열? 마음이 키운 병

by 김강민 Salawriter

주말에 오른쪽 귀가 아프고 고막에서 소리가 났다.

'어쩌다 찢어졌지? 수술해야 되나?'

이미 진단을내리고 월요일이 되었다.

회사에서 짬이 나길래 병원에 갔다.


머리카락을 꺼냈다.


멀쩡하던 왼쪽에도 들어 있더라.

그쪽은 고막을 찌르지 않았으니 알 수가 있나.

몰랐으니 진단을 못 내릴 수밖에.


마음이 키운 병.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을 두고

지레짐작으로 속앓이를 한다.

귀만이 아닌, 몸만도 아닌

심신이, 뭐든지 그렇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거울을 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