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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ebee May 15. 2019

태국여행에서 만난 술들, 쌩솜

#[럼] RUM



여행지의 술, 태국


쌩솜(Sangsom)


쌩솜은 한국인의 소주와 같이 태국의 국민 술이라고도 불립니다. 사탕수수나 당밀 등으로 만드는 럼(RUM)이지만 태국에서는 흔히 타이 위스키로 취급됩니다.(흔히 태국의 3대 위스키로 이 쌩솜, 메콩(Mekong), 홍통(Hongthong)을 꼽습니다.)

도수는 40도로 높은 도수이기 때문에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보다는 흔히 탄산수나, 콜라, 사이다 등에 섞어서 얼음을 잔뜩 넣어 마시기도 하고 태국의 에너지 음료(까팅 댕, Kating deang)와 섞어서 마시기도 합니다. 태국 카오산로드 등을 여행하실 때 작고 납작한 병의 쌩솜과 콜라 등의 음료를 바구니에 넣어 파는 '쌩솜 바스켓'모습을 흔히 보실 수 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쌩솜과 탄산음료를 섞어서 마십니다. 술이 부드럽고 향이 좋아 술술 넘어가지만 숙취가 상당히 강한 술로(예전 캡틴큐에 버금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과음은 금물입니다.


창(Chang)

태국의 대표 맥주는 창, 싱하, 리오입니다.

이중 창(Chang)은 태국어로 코끼리인데요, 이름답게 맥주 라벨의 코끼리 문양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합니다. 깔끔한 라거 타입의 맥주로 과일향이 인상적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태국 맥주시장 1위를 지키고 있던 싱하를 끌어내리며 2008년까지는 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싱하를 만든 맥주회사에서 저렴한 가격의 리오를 출시하면서 결국 2위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리오(Leo)

현재 태국 맥주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주입니다. 태국의 대표 맥주인 싱하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창의 등장으로 2위로 밀려나자 싱하를 만드는 Boon Rawd Brewery에서 싱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한 맥주로 미국식 라거 타입의 강한 맛과 향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리오는 표범을 뜻하는 레오파드(Leopard)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싱하(Singha)


싱하는 1933년 독일과 덴마크에서 맥주 양조 기술을 배워온 태국인이 설립한 '분로드(Boon Rawd Brewery)'에서 만든 맥주로 유럽식 페일 라거답게 고소한 맛과 깊은 풍미가 특징입니다. 위의 2가지 맥주보다는 고급 맥주로 가격 역시 이들 맥주보다는 살짝 비쌉니다. 현재는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여전히 태국을 대표하는 맥주입니다. 참고로 싱하는 태국어로 사자를 의미하며 병에 그려진 사자모양의 문양은 사자가 아닌 '가루다(Garuda, 인도 신화의 상상의 새)'로 태국 왕실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태국여행 #태국패키지 #쌩솜 #태국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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